끼움수는 떨어져 있는 상대 돌 사이에 들어가 연결을 방해하는 맥입니다. 한 수로 양쪽 돌의 활로를 줄이거나 두 곳을 동시에 단수칠 수 있으면 상대는 두 약점 가운데 하나만 지켜야 합니다. 다만 사이에 둔다는 모양만으로 성립하는 것은 아니며, 내 돌의 활로와 상대의 탈출로를 끝까지 읽어야 합니다.
9줄·13줄 바둑은 떨어진 돌이 자주 맞붙어 한 칸 뜀 사이의 끼움수와 양쪽 단수가 빠르게 나타납니다. 기보 저장과 수순 재생을 지원하는 무료 바둑 서비스를 비교해 보세요.
무료 바둑 게임 비교하기끼움수는 한 칸 뜀 사이를 갈라놓는 수다
영국바둑협회 British Go Journal은 일본어 ‘와리코미’에 해당하는 끼움수를 한 칸 뜀 사이에 고립된 돌을 두는 맥으로 설명합니다. 두 돌이 한 칸 떨어져 있을 때 가운데로 들어가면 양쪽이 한 무리로 연결되는 것을 막고 각각의 활로를 따로 계산하게 만듭니다.
같은 자료는 돌 사이를 밀고 나가는 수와 끼움수를 구분합니다. 이미 내 돌이 이어진 채 전진하는 수가 아니라, 상대의 떨어진 두 돌 사이에 새 돌 하나를 넣어 양쪽에 동시에 부담을 주는지가 핵심입니다.
먼저 양쪽 돌의 바깥 활로를 센다
- 상대 두 무리가 실제로 떨어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 사이의 빈점에 둔 뒤 내 돌이 자충이 아닌지 봅니다.
- 왼쪽 무리와 오른쪽 무리의 남은 활로를 따로 셉니다.
- 상대가 한쪽을 구했을 때 반대쪽을 바로 잡을 수 있는지 읽습니다.
- 잡는 수 뒤 내 돌이 역단수에 걸리지 않는지 점검합니다.
가운데만 보고 두면 양쪽 백돌이 바깥으로 쉽게 늘어 흑 한 점만 고립될 수 있습니다. 끼움수 전에 바깥 활로가 이미 좁혀져 있어야 강제력이 생깁니다.
E5에 끼우면 두 백돌이 동시에 단수다
9줄 예제에서 백 D5와 F5는 E5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습니다. 흑 D4·D6은 왼쪽 백돌의 위아래를, 흑 F4·F6은 오른쪽 백돌의 위아래를 막고 있습니다.
흑 E5가 끼움수의 급소입니다. 착수 뒤 백 D5의 활로는 C5, 백 F5의 활로는 G5 하나씩만 남습니다. 두 백돌은 서로 연결되지 않았으므로 한 수로 양쪽을 동시에 살릴 수 없습니다.
백이 왼쪽을 살리면 오른쪽을 잡는다
백이 C5로 늘면 D5는 새 활로를 얻지만 F5는 여전히 G5 하나만 남습니다. 흑은 곧바로 G5를 메워 백 F5 한 점을 잡습니다. 끼움수 뒤에는 상대가 구한 쪽을 계속 쫓지 말고, 버려진 반대편의 마지막 활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상대가 먼저 움직였다는 이유로 그 돌만 따라가면 양쪽을 모두 놓칠 수 있습니다. 끼움수의 이익은 상대가 선택하지 못한 쪽에 남습니다.
백이 오른쪽을 살리면 왼쪽을 잡는다
백이 G5로 늘어 오른쪽을 살리면 이번에는 왼쪽 D5가 C5 하나만 활로로 남습니다. 흑 C5가 마지막 활로를 메워 백 D5 한 점을 잡습니다. 좌우가 바뀌어도 ‘상대가 살린 쪽의 반대편을 잡는다’는 원리는 같습니다.
실전에서는 잡히는 돌 수뿐 아니라 잡은 뒤의 연결과 바깥 세력도 비교해야 합니다. 어느 쪽을 잡아도 같은 돌 수라면 내 약한 돌을 연결하거나 상대 진영을 끊는 쪽을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끼움수가 실패하는 세 가지 모양
| 실패 원인 | 확인 방법 |
|---|---|
| 자충 | 가운데 둔 내 돌에 활로가 없고 상대 돌도 잡지 못하면 착수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
| 바깥 탈출 | 상대 양쪽 돌에 바깥 활로가 두 곳 이상이면 한 수로 강제하기 어렵습니다. |
| 되잡기 | 한쪽을 잡은 뒤 내 끼운 돌이나 주변 무리가 단수에 걸리면 얻은 돌보다 더 크게 손해 볼 수 있습니다. |
끼움수는 모양이 눈에 잘 띄지만 주변 돌이 받쳐 주지 않으면 희생수가 됩니다. 의도한 희생인지 단순한 손해인지 구분하려면 마지막 포획 뒤의 활로까지 다시 세야 합니다.
수순 보기와 직접 두기로 상대 선택에 대응한다
‘수순 보기’에서 처음, 이전 수, 다음 수, 다시 보기 버튼을 사용하면 흑 E5 뒤 백이 왼쪽과 오른쪽을 구하는 두 변화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응수 직후 반대편 마지막 활로가 어디인지 확인하세요.
‘직접 두기’에서는 흑으로 E5에 끼운 뒤 컴퓨터가 선택한 쪽에 맞춰 반대편 포획점을 직접 찾습니다. 다른 합법적인 곳에 두어도 돌은 그대로 남고 컴퓨터가 실제 수로 응수합니다. 이미 돌이 있는 자리와 자충은 둘 수 없으며, 실제 착수로 돌이 잡혔을 때만 승패가 결정됩니다.
복기할 때는 연결 후보와 활로를 함께 표시한다
기보에서 한 칸 뜀을 발견하면 가운데 빈점만 표시하지 말고 양쪽 무리의 바깥 활로도 함께 적어 보세요. 끼움수 전후로 각 무리의 활로가 몇 개에서 몇 개로 줄었는지 기록하면 성립 조건을 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이번 9줄 예제는 British Go Journal의 와리코미 정의와 문제 구성을 바탕으로, 좌우 어느 쪽을 구해도 반대편을 실제 규칙으로 잡을 수 있도록 새로 만들었습니다. 각 수는 사이트의 바둑 규칙 엔진으로 자충과 포획 여부를 검산합니다.
확인 자료: British Go Journal 195의 Warikomi: The Wedge Tesuji, 일본기원 공식 강좌의 끊기와 연결·중반 기술 목차를 2026년 9월 16일 확인했습니다.